[융합지원센터:스마트라이프] 통신 3사와 맞춤형 매칭
스마트라이프 ICT 융합지원센터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(KTOA)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.
KT, SK텔레콤,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업자들이 한국 IT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KTOA는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협력을 위해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.
KTOA가 주목한 것은 도시, 교육, 레저, 여행 등 소비자 실생활과 연관된 스마트라이프 분야다. 이 분야에서 ICT 융합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교육 및 컨설팅, 홍보, 마케팅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사업화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.
KTOA는 2016년 사옥 내에 창업지원센터를 별도로 설립해 6개 중소벤처기업을 입주시키고 지원활동을 해오고 있다. KTOA는 회원사인 통신사들과 중소벤처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사업 제휴 지원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, KTOA가 운영하고 있는 KIF투자조합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.
KTOA는 수요·공급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중소벤처의 사업화 지원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.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6일 중소기업 관계자, 투자사, 벤처캐피털 등 40여명이 참석하는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.
또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통신3사 및 해외기업 등과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도 지원하고 있다. 스타트업에 필요한 계약서 검토 등 법률자문, 수요 기업과의 사업제휴 자문을 제공하고, 특허, 인사, 경영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.
현재 다양한 기업이 센터를 통해 사업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. 스타트업인 리니어허브, 태성IoT 등이 KT와 사업을 논의하고 있으며, 딘에어코리아는 통신3사 IoT사업부서 및 현대건설과 연계방안을 협의 중이다. 아이벡스랩은 태국 통신기업과 사업 매칭회의 후 추가 협의를 준비하고 있고 유메딕스는 포스코로부터 20억 원의 투자금 유치했다.
2015년 설립된 에스앤아이스퀘어는 스마트 통역기와 청각장애인용 보조기기 등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.
이 회사는 스마트라이프 ICT융합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.
김병규 에스앤아이스퀘어 대표는 “센터를 운영하는 KTOA가 통신, IoT 분야의 네트워크가 강하다. 센터를 통해 네트워킹을 지원받아 통신사와 협의를 진행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”며 “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지원은 물론 특허와 투자 유치 자문 등 지원도 받을 수 있었다”고 말했다.
김병규 대표는 “벤처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”며 “에스앤아이스퀘어와 같은 제조 벤처기업에 대한 사회, 경제적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”고 말했다.
KTOA는 지원센터 종료 후에도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지원을 확장할 계획이다. KTOA의 기업 특성상 KIF투자조합 및 통신사와의 네트워크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며, 향후 강남 인근의 창업지원기관들과 협업해 보다 조직적이고, 체계적으로 확장 운영할 예정이다.
[테크M = 강진규 기자(viper@techm.kr)]
<본 기사는 테크M 제50호(2017년 6월) 기사입니다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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